올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렌치오픈을 앞두고 열리고 있는 클레이코트 대회인 이탈리안오픈과 독일오픈에서 서리나 윌리엄스와 로저 페더러가 각각 우승했다.
19일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안오픈에서 윌리엄스는 저스틴 헤닌을 맞아 2대0(6-7, 6-4)로 승리하고 생애 첫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4강전에서 이대회 탑시드이자 지난해 프렌치오픈 챔피언 제니퍼 캐프리에티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윌리엄스는 이날 강력한 서브와 그라운드스트로크를 앞세운 힘의 테니스를 구사하면서 떠오르는 스타 헤닌을 가볍게 제압해 6월에 열리는 프렌치오픈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한편 이날 함브르크에서 열린 독일오픈 결승전에서 페더러는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마랏 사핀을 쿠에르텐를 3대0(6-1, 6-3, 6-4)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컵과 37만5,000달러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시즌 2관왕에 오른 페더러는 이날 매치에서 첫 13게임 중 11게임을 따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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