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퍼스 꺾고 서부결승 합류 5차전 93-87...4승1패
LA 레이커스 대 새크라멘토 킹스 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가 확정됐다.
레이커스는 14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서 벌어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시리즈 5차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26득점에 힘입어 93대87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서부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NBA 타이틀 3연패까지는 이제 8승이 남았다.
스퍼스는 팀 덩컨이 34득점에 1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또 마지막 2분간의 싸움에서 무너졌다.
◆1쿼터(레이커스 15-22 스퍼스)
출발은 또 부진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5차례 다 첫 쿼터를 열세로 끝냈다는 사실이 근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스퍼스는 이날 팀 덩컨의 3점 플레이로 3대2 리드를 잡은 뒤 브루스 보원이 3점슛 2방을 곁들여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덩컨은 첫 쿼터서부터 9점을 올리며 의욕을 보였다.
반면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각각 덩크슛 1개씩에 그쳐 7점차로 뒤졌다. 그나마 릭 팍스가 7점을 올린게 다행이었다.
◆2쿼터(레이커스 39-45 스퍼스)
팀 덩컨의 폭격이 계속됐다. 4차전 역전패 뒤 "MVP 트로피를 반환하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덩컨은 2쿼터에서 13점을 추가, 전반전에만 22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시종 10점차로 끌려다니던 레이커스는 해프타임 직전 브라이언트와 오닐이 각각 자유투 2개씩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6점으로 줄인데 만족해야 했다.
◆3쿼터(레이커스 62-61 스퍼스)
거듭 4쿼터 역전승을 연출해온 레이커스가 이날에는 3쿼터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덩컨에 또 7점을 내줬지만 3쿼터 종료 7.3초전 브라이언트의 점프슛으로 역전, 1점이나마 리드를 안고 마지막 쿼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4쿼터(레이커스 93-87)
막판 저력은 레이커스를 따라올 팀이 없다. 정작 승부가 걸린 마지막 쿼터에서는 레이커스의 강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경기종료 2분38초전 83대83. 그러나 그 다음부터는 레이커스가 연속 7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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