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니스의 ‘영 건’ 앤디 로딕의 팔에 힘이 부쩍 오르고 있다.
지난주 이탈리안 오픈에서 4강에 진출했던 로딕은 프렌치오픈을 앞둔 마지막 클레이코트 테스트인 함부르크 매스터스 대회(이전 독일오픈) 첫 라운드에서 같은 나라 고참 타드 마틴에 7-6(4), 6-2의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로딕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최다인 32승을 올려 ATP선수중 가장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
14일 1라운드에서 19살 로딕은 공의 스피드가 죽는 클레이코트임에도 불구하고 장기인 대포서비스에 이은 발리를 과감히 그리고 기회있을 때마다 구사하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만만치 않은 31살의 마틴에 낙승을 거뒀다.
지난주 이탈리안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데 이어 이날 승리로 클레이코트, 특히 2주도 남지 않은 프렌치오픈에 상당한 자신감을 얻은 표정이었다. 로딕은 "베이스라인 플레이가 좋아졌다. 코트 어느 구석에서든 안정감이 이전보다 크게 향상된 것 같다"며 "코트 성격이 다른데 적응하느라 애를 썼지만 지난주에는 하드 히터들과 정말 신나게 때렸다"며 클레이코트와 베이스라인에서의 스트로크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로딕은 자신감이 붙은 때문인지 올해 롤랑가로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올해 프렌치오픈은 한마디로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우승을 따낼 선수가 적어도 20명은 있다. 누구든지 라켓이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선수가 우승할 것이다."
지금 로딕 본인보다 더 달아오른 선수가 어디 있나.
한편,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으로 현재 ATP 챔피언스 레이스 선두인 토마스 요핸슨도 같은 나라 요나스 비요크먼을 6(2)-7, 6-3, 6-3로 어렵게 누르고 2라운드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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