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가정상담소(이사장 조은옥)는 11일 저녁 기금모금 만찬을 갖고 가정폭력 예방 프로그램 및 청소년 카운슬링 프로그램을 중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훨스 처치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된 기금모금만찬에서 조은옥 이사장은 "여성가장 독립 프로그램(ASIWIL)의 확대와 함께 한국에서 갓 이민 온 청소년의 ‘분노 조절’ 그룹 카운슬링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 밝은 동포사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조 이사장은 "노인식사배달 프로그램과 노인 아파트 방문, 평화나눔 공동체 행사 등에 적극 참여,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이사장은 오는 7월부터 새로 상담소내에 면접상담을 위해 새 상담실을 오픈, 카운슬링을 확대한다고 밝히고 "이번 여름 연방노동부 전신애 여성국장의 지원약속에 따라 1만달러의 예산을 받아 가정문제 세미나 및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노연숙 총무는 상담업무보고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상담통계 분석자료를 인용, 한인 가정의 가장 큰 문제는 부부갈등이라면서 "한인 가정의 부부문제는 복합적인 요인에서 발생하며 이민생활의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본보 5월 13일자 보도 참조).
이와 함께 노 총무는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과 공조로 애난데일의 포( Poe)중학교에서 한인학생을 대상으로 ‘분노조절(Anger Management)’ 카운슬링 프로그램 활동을 영상 비디오로 소개했다.
정규섭 후원회장은 "2년전 발족한 후원회에서 3만3천 달러의 기금을 모금, 지난달 전달했다"면서 "앞으로도 교포사회 발전을 위해 상담소를 적극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만풍 목사(지구촌 교회)는 ‘갈등해결’을 주제로 갈등의 정의, 요인, 반응, 해결방법 등을 설명한 후 "갈등을 예방하는 지혜속에 사전 예방과 적시 해결, 웃으면서 사는 태도를 유지할 것"을 제시했다.
만찬에서 페리스 글렌데닝 MD주지사는 김은( MD주정부 근무)씨를 통해 단체 공로상을 조 이사장에게 전달했으며 강옥형 전이사장에게도 MD주지사의 공로상이 수여됐다.
조 이사장은 1만 달러를 기증한 강옥형,이영숙 전(前)이사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금모금 만찬은 가정상담소 관계자와 2세 등 180여명의 인원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손영환 후원회 이사의 개회기도, 이현주 총영사의 축사, 전신애 연방노동부 여성국장의 격려사, 기조연설, 정규섭 후원회장 인사, 양재혁씨의 독창, 노연숙 총무의 상담업무보고, 2세회의 새러 갬블 길벗슨 씨의 인사, 손진석씨의 기타 독주, 감사패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1974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워싱턴 지부로 발족, 1985년 비영리 단체로 정식 등록한 후 한인가정문제상담과 가정폭력방지 및 청소년 문제 상담,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 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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