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눌러라(Beat LA)!"
지난해 LA 레이커스에 4연패 싹쓸이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새크라멘토 킹스가 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선착, 설욕을 벼르고 있다.
킹스는 13일 홈코트에서 달라스 매브릭스와의 7전4선승제 시리즈를 4승1패로 마무리짓고 21년만에 처음으로 서부 결승 무대에 올라섰다. 5차전 파이널 스코어는 114대101.
의외로 싱거운 시리즈였다. 레이커스의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평가됐던 매브릭스는 막상 플레이오프의 뚜껑을 열고 보니 키만 큰 ‘쭉정이’였다. 더크 노비츠키, 레이프 라프렌츠, 숀 브래들리, 왕즈즈 등 키가 7피트를 육박하는 장신들이 즐비했지만 골밑에서 정작을 힘을 쓴 선수들은 하나 같이 킹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킹스는 이번 시리즈의 1차전서부터 센터 블라디 디바치, 파워포워드 크리스 웨버, 그리고 백업센터 스캇 폴라드까지 포스트 플레이로 매브릭스 프론트라인을 밀어붙이며 주도권을 잡은 결과 4∼5차전에서는 ‘포’를 떼고도 2연승을 거뒀다. 팀의 최고 외곽포인 프리드락 스토야코비치가 발목을 다쳐 뛰지 못했지만 홈코트에서 2연패(3, 4차전)를 당한 매브릭스는 이미 꺾인 팀이었다.
킹스의 마지막 승리는 상징적이었다. 디바치(18점), 웨버(23점), 히도 터콜루(20점·13리바운드), 짐 비비(23점), 덕 크리스티(15점) 등 ‘스타팅 5’에서 식스맨 바비 잭슨(15점)까지 모두 6명이 이날 골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레이커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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