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또렷하게 만끽 할 수 있는 나의조국.
하나님 께서는 세상을 오묘한 섭리로서 이렇듯 아름답게 창조하셨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봄과 작열하는 태양의 뜨거운 여름,
울긋불긋 오색가지 색으로 나뭇잎의 옷을 갈아 입히시고 풍성한 열매로서 우리에게 사랑을 나누게도 하셨다.
봄 이나 가을 쯤으로 생각되는 한결같은 날씨의 이곳 샌프란시스코 에도 사계절이 있는듯하다. 이곳도 겨울이 다가오면 집앞에 서있는 큰 나무가지 에서는 영락없이 수북한 낙엽이 쌓이게 했고 지금 이렇게 봄이 온다 싶으면 그 큰나무 가지 에서는 새순이 쏙쏙 파릇파릇 돋아나고 있었다. 옆집 해리 아저씨 집앞에는 겨우네 쓸쓸했던 목련나무 가지에서 새순과 함께 연보라색 목련꽃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다. 겨울이면 비를 만나게 되는 이곳에서 바깥놀이를 많이 즐기지 못했던 우리 꼬마 친구들과 하나님 께서 창조하신 푸른나무 와 예쁜꽃, 동물들, 상쾌한 콧바람을 쏘이기위해 날을 잡았다.
우리 친구들은 똑같은 모양의 예쁜 오렌지색 티셔츠로 다같이 모양을 냈고 엄마들 역시 바쁜 미국생활을 잠깐 접고 유아원 친구들과 오랜만의 나들이에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화려한 외출에 선글라스 로 한껏 모양낸 준범이. 자켓을 허리에 묶은 세련된 모슷의 남효. 동물원 건너편의 큰강아지 얼굴이 걸려있는 경훈이네 햄버거집에서 우리는 만났고 무척이나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후 즐거운 하루의 나들이가 시작됐다. 몽키에게 바나나를 주겠다고 벼르던 사라. 커다란 코끼리를 보고싶다던 모니카. 어린이 동물원에서 꼬마친구 들은 우리와 친숙한 동물들을 더욱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염소등 도 쓸어주고 염소처럼 울어도 보고... 물오리들이 한가롭게 수영하고 있는 곳에서의 일이다. 물끄러미 오리들을 바라보고 있던 개구장이 남효가 오리를 만져보고 싶어 물가에 길게 엎드렸다. 옆에 있던 경훈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친구가 물에 빠진다고 소리 질렀다. 사라도 옆에서 거들었다. 세상살이 3년차인 이두꼬마 도련님 들의 우정어리고 걱정스런 재롱을 보면서 어린이와 같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자가 없다하신 주님말씀 따라 티없이 맑고 깨끗하기만한 우리 어린 자녀들을 사랑이 풍성한 삶을 살수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심어준다면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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