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미소니언 박물관 동호인 초청, 양성철 대사 연설
이달 말로 다가 온 2002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을 앞두고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 동호인(Smithonion Associates)들에게 한국 문화 소개와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하루 축제(One day Festival)’가 9일 저녁 주미 대사관저에서 열렸다.
양성철 주미 대사는 스미소니언 동호인 1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실크로드 선상의 한국’이라는 제목의 환영사에서 "한국정부는 남북한을 연결시켜 중국과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 철도 및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시키며 부산과 파리, 그리고 암스테르담 간의 육로를 개설하는 `철의 실크로드’(Iron Silk Road)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대사는 이어 아시아인들은 세계간의 거리를 단축시켜 줄 광섬유 케이블과 위성으로 연결된 `사이버 실크로드’도 추구하고 있다며 "정보 기술의 시대를 맞아 아시아의 중심축인 한국의 역동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물관 활동을 지원하는 유료 회원들로 구성된 스미소니언 어소시에이트는 분기별로 각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하루 축제’를 열어 해당 국가를 소개하는 기회를 주고 있는데 우리 나라는 지난 199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됐다.
올해 ‘하루 축제’에는 인디아, 파키스탄, 이집트 등 총 9개국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지난달 ‘하루 축제’ 행사를 마친 중국, 몽고에 이어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역동적인 발전상을 담은 비디오 영상물과 함께 이옥경 교수(타우슨대 명예교수)가 전통한국문화와 고대 실크 로드간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박승옥씨와 민경숙씨가 각각 살풀이 춤과 입춤을, 김진희씨가 거문고 연주 등의 전통 춤사위와 가락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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