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청소년센터 건립의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교회들이 늘어가고 있다.
서울장로교회 담임 김재동 목사는 9일 본사에서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정인량 목사, 총무 정영만 목사 등 임원들에게 본교회가 거둔 성금 1,000 달러를 전달하고 성도들이 힘을 합쳐 능력껏 모금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목사는 "뉴욕이나 LA처럼 대도시화 돼가는 워싱턴 지역에 청소년센터 건립은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으나 서울장로교회가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14년전 워싱턴 지역으로 부임할 때와 달리 청소년 문제가 많이 심각해졌다"고 우려를 표한 뒤 "이 문제는 교회라고 예외는 아닌 만큼 한인교회들이 내일처럼 알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센터 건립 성금을 개인적으로 전달한 강종훈·최정선 씨 부부(500달러), 이필재씨(1,0 00달러·전 한인세탁협회 회장) 등도 이 교회 성도로 알려져 좋은 일에 적극 협력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정영만 목사는 "아가페교회가 전달한 100달러가 첫 성금이었다"고 기금 모금에서 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을 설명하면서 "아직 전달은 못했지만 많은 교회들이 성금을 모으고 있을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자체적으로 청소년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던 워싱턴 지역의 모교회는 그간 모은 성금을 교회협에 전달해 함께 센터를 건축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모금 운동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이와 함께 교회협 주최로 12일 워싱턴한인장로교회에서 청소년센터 건축을 위한 연합찬양잔치가 열려 수익금이 전액 기금으로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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