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재미동포 사회의 시대적 과제를 집약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언문 채택이 추진되고 있다.
한인 이민 100주년 워싱턴 기념사업회는 오는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학술대회와 기념사업회 3차 전국회의 기간 중 재미동포 선언문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미동포 선언문은 한인사회의 공통적 컨센서스인 주류사회 진출, 민족문화의 보존과 계승, 모국 통일 기여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기념사업회는 학술대회를 통해 선언문의 초안을 확정한 후 미주 전지역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전국대회의 정식 의제로 상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또 미주한인회총연합회측에도 선언문 채택에 동참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워싱턴 기념사업회는 9일 비엔나의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오는 5월 1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리더십 컨퍼런스 기간 중에 총연 회장단 및 관계자들과 의견 조율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워싱턴 기념사업회의 주요 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한 이날 회의에서 박윤수 기념사업회장은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데 주류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워싱턴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을 특별 고문으로 영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회장은 9일 현재까지 조지 알렌 연방상원의원, 마크 워너 버지니아주지사, 톰 데이비스, 카니 모렐라 연방하원의원 등이 특별 고문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을 홍보차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최제창 전 워싱턴한인회장은 "언론 인터뷰와 주요 인사 면담을 통해 이민 100주년의 역사적 의의를 강조했다"고 소개하고 "로간써클 소재 대한제국의 주미공사관 건물은 한미외교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한국 정부가 구입해 박물관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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