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한인사회의 공동 과제로 떠오른 청소년센터 건립 사업에 한인교회들이 본격 참여할 전망이다.
한인교계에서는 최근 맥클린한인장로교회(홍원기 목사), 서울장로교회(김재동 목사) 등이 각 1,000달러씩 기부하고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이원상 목사)는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교회 차원에서 적극 후원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센터건립을 주도하고 있는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인량 목사)는 300여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에 공문을 보내 기금 마련을 위한 기도회나 헌신예배를 요청할 계획이어서 더욱 많은 한인교회들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회협은 이중 20여 교회는 직접 방문해 센터 건립의 목적과 당위성을 설명, 워싱턴 한인사회의 기념비적인 사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교회협은 오는 연말까지 20여만달러를 모아 센터 건축의 기초작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며 9월부터는 장소를 빌려 청소년 센터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총무로 있던 최경수 박사와 2명의 스탭이 우선 운영을 맡게 되며 한인교회들의 고정 후원으로 경비를 마련한다.
청소년센터 건립기금 모금운동은 교회협과 본보가 공동주관하고 있다. 한편 홍원기 목사와 정인량 목사 등 교회협 임원들은 9일 본사를 방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홍목사는 "빠듯한 예산에서 청소년센터 건립 후원성금 1,0 00달러를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았으나 당회와 성도들이 적극 협조해 가능했다"며 "청소년센터 건립은 한인사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홍목사는 "이민 초기와 달리 청소년들에게 유혹도 많고 범죄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교회차원에서 기회가 되는 대로 센터 건립을 위한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인량 목사는 "청소년센터 건립 구상이 여러 단체에서 추진됐으나 구체적인 열매들이 없어 그간 한인사회의 신뢰를 받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는 다행히 한인교회를 포함 각계에서 깊은 관심과 호응을 나타내고 있어 청소년 센터가 조만간 현실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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