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경시대회서 1위했으나 오답 자진신고 3위 차지
애드버타이저 8일자
1면 머릿기사로 보도
한인학생이 포함되어 있는 카이저 고교 수학대표팀이 하와이주 경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고도 나중에 오답이 정답 처리되어 있었던 것을 자진 보고, 1위 자리를 이올라니 스쿨에 내준 것을 놓고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학생 오신영군이 포함된 카이저스쿨 졸업반인 밸런트 리(중국계), 클레어 쓰수미양등 3명은 카이저 스쿨 수학대표팀으로 지난4일 오아후의 노스쇼어소재 라이에지역에 있는 브리검영대학 하와이캠퍼스에서 벌어진 제24회 하와이 수학챔피언십대회에서 처음에 1등을 차지한 것으로 발표됐었다.
3명의 대표팀은 1등을 차지한뒤 박수를 받고 축하를 받고 우승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그다음 오신영군이 카이저고교 수학과장인 댄 리차드슨 교사에게 답안지 검토를 요청했다.리차드슨 교사에 따르면 평소 경시대회가 끝난뒤 학생들은 답안지를 요청해 검토해보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오군은 이 과정에서 오답이 정답으로 처리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이 사실을 다른 학생들에게도 말했고 이들 수학팀은 카이저고교 담당교사와 함께 ‘스테이트 수학 보울(State Math Bowl)’ 데이빗 후루토 위원장에게 알렸다.
문제의 답안지를 다시 체크한 결과 오답이 정답처리되어 있는 것을 알게되었으며 결국 수학경시대회의 순위가 뒤바뀌어 디비전 AA분야에서 이올라니스쿨이 1등, 케카울리케고교가 2등, 그리고 카이저스쿨은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카이저고교팀은 오답처리된 것을 신고하지 않았으면 이미 답안지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친것이기 때문에 1위를 차지할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신고해 3위를 차지, 이 사실이 높이 평가돼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는 이 스토리를 8일자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기도 했다.
카이저하이스쿨의 게일 스키타교장도 8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1위를 한 것보다 더 흐뭇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한편 오신영군은 호놀룰루총영사관 오갑렬 부총영사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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