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건강하세요?” “와 주어서 기쁘다”
5월8일 한국의 어버이 날을 맞아 글렌옥스 양로원을 방문한 딸 윤혜숙씨와 팔순을 넘긴 아버지 강기경씨가 부녀지간 나눈 말이다.
한인사회에서는 어버이 날을 맞아 양로원, 노인복지센터, 교회등지서 연장자를 위한 예배, 특별 선물, 음식, 프로그램 마련으로 부모은혜 보답의 시간을 가졌다.
글렌옥스 양로원 한국부 담당 디렉터 조앤 리씨는 각 교회에서 “ 노인들을 기억하고 공경하려는 어버이날 위로 방문 문의가 많았다”고 전하고 이번 주말까지 스케줄이 밀려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글렌옥스의 경우 8일 상오10시30분에는 휄로쉽 교회의 어버이날 예배와 특별 런치마련, 하오1시에는 노스웨스트 항공사에 근무하는 김창환씨의 연장자들을 위한 노래공연등 연속 위로 방문객을 받았다.
또한 노인복지센터는 9일 상오11시부터 노인들을 초청, 떡과 스페셜 런치를 배식했으며, 선물도 곁들여 마련했다.
각교회에서는 12일 어버이 주일에 연장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부모에 대한 공경심과 경로사상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한편 8일 그렌옥스 양로원을 방문한 휄로쉽교회 김형균목사는 “친부모를 만난 심정이다”라고 말하고 자녀들이 바쁜 이민생활로 방문할수 없는 안타까움을 덜어주기 위해 교회가 대신 왔다며 수박을 직접 손질해 노인들에게 일일이 서브하기도 했다.
86세의 이승할머니는 “시카고에 가족이 없어 쓸쓸하다”고 말하고 교회에서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잊지않고 찾아주어 미안함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흥균 기자 h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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