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평소 실력보다 잘 쳤어요”
미시간에서 방문한 임충빈씨가 위스컨신 그랜드 제네바 클럽에서 열린 백상배 골프대회에서 그랜드 챔피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신문광고를 통해 이 대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임씨는 “미시간에서 위스컨신 대회장까지 오는데 6시간이 넘게 걸리니까 대회를 위해 하루 전에 이곳에 와서 연습도 조금하고 편안히 쉬었어요. 대회라는 의미보다는 골프를 좋아하니까 하루를 재미있게 즐기자는 취지였는데 상까지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라고 말했다.
넓은 곳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골프의 매력이라고 말하는 임씨는 “골프 친지 20여년쯤 됐어요. 골프는 치면 칠수록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인내심과 집중력을 요하는 운동이라는 점이 골프를 오랫동안 즐기게 된 이유죠”라고 전했다.
대회 시작전 후로 시카고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고 위스컨신 지역도 날씨가 흐려서 대회가 무산될까봐 아침 내내 마음을 졸였다는 임충빈씨는 “해가 쨍쨍한 날씨보다 쌀쌀한 날씨가 좋은 기록을 내는데 오히려 도움을 줬어요. 초반에 바람이 약간 불어서 드라이브하는데 영향을 미칠까봐 신경이 쓰였는 데 후반부로 갈수록 바람도 안 불고 기온도 높지 않아 상쾌한 기분으로 게임을 즐겼어요. 몸 컨디션이 좋으니까 평소보다 아이언 샷, 퍼팅, 드라이브등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잘 됐죠”라고 밝히며 연습을 더 해서 내년에도 참석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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