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학의 특성은 해학, 자연스러움, 소박함 입니다".
메릴랜드 대학(UMD) 미대에 한국미술사 특강이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
8일 아침 UMD 미술대학 빌딩에서 열린 강좌에서 강사로 나선 이정실(29, UMD 미대 동양미술사 박사과정)씨는 한국미술의 특성을 ‘재미(해학), 자연스러움, 소박함’으로 정의했다.
’한국의 고대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한국 미술의 특성’을 제목으로 한 특강에는 한국학생을 비롯 동양미술(Arts of Asia)을 전공하는 다수의 학부생등 150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나타났다.
특강에서 이씨는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의 한국미술을 중국, 일본의 미술과 비교, 상호 연관성 및 특성을 집중 조명했다.
이씨는 "한국미술은 고대를 거쳐 삼국시대에 이르러 독특한 미감(美感)으로 정립돼 삼국통일과 함께 화려하고 이상적인 불교문화의 정점을 이루다가 조선시대의 백자와 청자, 민화와 전통 산수화를 거쳐 현대에 이르고 있다"고 전제한 후 "시대를 초월한 한국미술의 특성은 해학과 자연스러움, 소박함으로 정의된다"고 말했다.
한국미술사 특강은 지난 99년 가을부터 이 대학 동양미술사 교수인 샌디 키타(Sandy Kita) 박사에 의해 마련돼 한 학기에 한 번씩 개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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