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검도관 미 동북부선수권대회 휩쓸어
▶ 종주국 자처 일본선수 제압, 단체전 우승
워싱턴의 한인 검사(劍士)들이 미 북동부 지역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등 상위권을 휩쓸었다.
화랑검도관(관장 장순칠) 선수들은 지난 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제14회 Northeast US 챔피언십에서 개인전의 무단부, 1단부와 단체전 1위를 차지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 소년부 2위, 무단부 2·3위, 일단부 2위, 이삼단부 2위도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검도의 종주국이라 자처하는 일본인들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을 베고 얻어낸 것이라 더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선수 출신들이 아닌 미국 내에서 수련한 일반인들로만 거둔 성적이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선수들을 지도한 장순칠 관장은“무엇보다 처음으로 일본 선수들을 꺾어 한국 검도의 자존심을 세웠다"고 평가한 후“선수 출신이 아니더라도 큰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30개 지역에서 2백여명의 미국, 일본계 선수들이 출전, 평소 연마한 검도 실력을 겨뤘다.
화랑검도관은 지난해 13회 대회에도 출전, 무단부 1위 및 일단부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워싱턴 유일의 검도 도장인 화랑검도관은 95년 버지니아 비엔나에 문을 연 이래 지난해에는 메릴랜드 콜럼비아에도제2 도장을 개관하는 등 검도보급에 힘써왔다. 비엔나 도장에는 2백여명, 콜럼비아 도장에서는 60여명의 한인, 미국인들이 수련중이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개인전/ 소년부 2위 스카일러 심슨, 무단부 1위 유태규, 2위 서영범, 3위 김형석, 송영배 일단부 1위 박영종, 2위 문지원, 이삼단부 2위 차명진.
▲단체전 1위 김승남, 김기만, 이남재, 차명학, 박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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