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트라이베카 소재 초호화 대형 태권도장 TKT(T. Kang Taekwondo)가 3일 개장, 벌써부터 지역 명물로 발돋움하고 있다.
공인 8단인 강태선(40) 관장은 3일 "도장을 열기도 전에 25명이 관원으로 등록해 본격적으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주위에 위치한 연방수사국(FBI), 경찰, 공무원, 대형 증권, 법률회사 등으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장에서 2블럭 떨어진 FBI 지역 본부에서는 관계자들이 직접 도장을 찾아와 태권도를 배우기 위한 방법을 자세히 문의해 갔다.
또한 강 관장의 제자로 조셉&스티븐스사 부회장인 해리 데이터스(공인 1급)씨가 수강료를 회사와 개인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직원들의 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강 관장은 그동안 조셉&스티븐스사 건물 내에 위치한 체육관에서 시간당 500달러를 받고 태권도 강사를 맡은 바 있다.
이밖에도 커네티컷의 조지아 퍼시픽사 마케팅 담당 실장인 제이 래스터(공인 3단)씨도 직원들의 ‘단체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TKT에서 세미나와 태권도 수강을 계획중이다.
강 관장은 "오는 6월 정식 오픈 행사를 가지며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등 많은 유명인사에게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다. 무술 도장으로 반드시 맨하탄 최고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변호사 출신으로 뮤직 마케팅사를 설립한 존 라발로(34)씨는 "처음에 도장에 들어왔다가 너무 실내 장식이 고급스러워 깜짝 놀랐다"며 "이처럼 훌륭한 장소에서 태권도를 배울 수 있게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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