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일본 자동차사들의 기세가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 등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의 4월 미 시장 점유율이 6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1일 보도했다. 특히 이 기간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의 매출 성장이 주춤하면서 미 시장 내 점유율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조사시관인 오토 데이타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 최대 자동차사 도요타의 4월 미 시장 점유율은 0.2%포인트 줄어든 10.2%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치인 2.8%매출 성장도 달성하지 못했다.
혼다의 점유율 역시 0.2%포인트 감소한 7%로 나타났다. 닛산의 경우만 예외적으로 알티마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모델인 G35의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이 0.4%포인트 올랐을 뿐이다.
반면 제너럴 모터스(GM)와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미국업체들은 공격적인 가격 할인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의 실적을 올려 희비가 교차됐다.
GM은 지난 4월 트럭과 SUV 부문이 크게 선전하면서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3%나 뛰었다.
크라이슬러도 같은 기간에 매출이 3%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최근 일본 자동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저조했던 탓"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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