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에 담배 전문점이 늘고 있다. 담배 전문점은 최근 타운에만 2곳이 문을 열었다. 오픈을 준비중인 곳도 여러 곳이다. 비한인 업소를 포함하면 타운내 담배 전문점은 4-5곳 정도. LA 외곽에서도 비한인 운영 담배전문점을 속속 한인들이 인수, 담배전문점이 한인들의 새 비즈니스가 되고 있다.
담배 전문점은 말 그대로 담배만을 파는 업소로 주로 아르메니안이나 중동계가 운영해 왔다.
최근 ‘올림픽 토바코(2897 W. Olympic Bl.)’를 연 스티브 박씨는 “담배는 아직 리커나 마켓등에서 주로 사지만 담배값이 싼 담배 전문점 이용이 늘고 있다”며 “담배회사의 딜러십이 있는 전문점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어 성장 가능성이 있는 비즈니스”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운영 상황을 지켜본 후 타운내 또 하나의 지점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크랜셔길에 ‘CK 담배(1032 Crenshaw Bl.)’를 연 피터 권씨는 “담배 전문점은 운영이 쉽고 재고가 적은 것이 장점”이라며 “주변에서 담배 전문점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권씨는 “그러나 담배는 마진이 박하고 필립 모리스 등의 딜러십을 따려면 최소 6-8개월이 소요된다”며 “무턱대고 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업소는 아직 한인이 주고객이나 다양한 종류의 시가등도 구비, 2세와 비한인 고객도 끌 계획이다. 담배전문점은 인벤토리 포함, 오픈 비용이 10만-15만 달러선이다.
한편 한인들의 담배전문점 관심이 높아지면서 6가의 한 건물주는 “가게터를 내놓자 담배전문점을 하고 싶다는 문의를 여러 통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는 현재 담배세를 내지 않은 불법 담배가 대량 유통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 유통 담배의 대부분은 대만, 중국 등에서 밀수입해온 것으로 육안으로 거의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한 가짜 인지를 부착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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