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애비뉴는 대형 한인마켓들이 ‘헤쳐 모여’를 한 곳이다. LA 한인타운의 6개 대형 한인마켓 6개중 5개가 웨스턴길과 웨스턴에서 한 블록 사이에 밀집해 있다.
어느 곳에서나 한국 마켓이 이민생활의 중심인 현실을 감안하면 ‘웨스턴은 LA 한인 이민자들의 중심가’라는 비약도 가능하다. 마켓 때문에라도 한인들은 웨스턴으로 몰려들지 않을 수 없다.
시간적으로는 87년 8월 ‘가주마켓’이 웨스턴과 4가에 처음 들어 온 후 87년 10월 웨스턴과 1가에 ‘한국마켓’이 들어왔다. 이어서 88년 3월에는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문을 열면서 ‘플라자마켓’도 입주, 웨스턴 애비뉴에 3대 대형 한인마켓 시대가 시작됐다.
10년 가까이 계속되어온 웨스턴가 대형마켓 시대는 97년 ‘아씨마켓’이 웨스턴에서 한 블록 떨어진 옥스퍼드와 8가에 들어서고, 지난해 10월에는 웨스턴과 올림픽에 ‘갤러리아 마켓’이 들어오면서 ‘웨스턴권’에는 타운의 6개 대형 한인마켓중 올림픽가의 ‘한남체인’한 곳만 제외하면 다 모인 것이다.
‘한국마켓’경우 한달에 영수증 처리되는 건수만 7만개로 최소 2만5,000-3만명의 고객이 한 달 동안 마켓을 찾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마켓’김영준 사장은 “웨스턴 애비뉴가 교통량이 많고 상가들이 오밀조밀하기 때문에 마켓이 입주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마켓이 입주하면서 인근에 은행지점이나 식당이 들어서는 등 소매업소 형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주마켓’과 ‘한국마켓’의 직원도 각각 120여명,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직원도 70여명, 이 중 50%안팎이 히스패닉 직원이다.
이들 대형마켓이 취급하는 식료품 아이템 수만 해도 한국마켓 2만5,000개, 플라자마켓은 2만여개라고 밝히는 등 한국식품과 일본, 중국, 미국식품등이 골고루 모여 있다.
한국마켓측은 한인들이 한번 마켓에 들렀을 때 장을 보는 액수는 22-26달러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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