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
▶ 한국학교 교사와 이사, 학부모들 야외 단합 모임
2세들의 배움터에 어른들의 아전인수격인 행동은 있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최근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교장 해임과 신임 교장 선임을 둘러싸고 잡음이 들려오자 많은 지역 한인들이 "2세 교육이라는 봉사에 사심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성도 전 이사장은 "한국 학교에 산재한 문제가 많은데 내부 잡음은 있을 수 없다"며 "신임 교장아래 교사진과 이사진, 학부모가 한마음이 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오창환 이사도 "20여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한국학교의 역사만큼 한국학교의 자랑은 학교를 향한 지역 한인들의 끊임없는 관심이었다"며 "배경이야 어쨌든 간에 일부 잡음도 한국학교의 발전을 위한 한인들의 애정이라는 뜻으로 알고 주변 의견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국학교 측은 이런 잡음을 해소시키는 의미로 단합모임을 가졌다.
27일 쿠퍼티노의 머독 공원에서 열린 단합 모임에는 박서규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진들과 교사진, 학부모들 50여명이 참석, 우의를 나눴다.
김진호 부이사장은 이날 모임에 음식을 제공했으며 참석자들도 게임 등으로 친교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신임 허영준 교장도 "자율 행정아래 침체된 교사들의 사기를 올리는데 우선 주력하겠고 주변 의견 또한 충분히 수렴하겠다"면서 단합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사이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는 지난 79년9월 산호세 한인침례교회를 이용해 5-6명의 학생으로 시작, 한인학교에서 한미교육센터로 그리고 산호세 한국학교의 명칭을 사용하다 수년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로 불려지고 있다.
22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학교는 현재 5백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사도 특별한 활동 지도 강사를 포함 30명이 넘어선 매머드급 규모로 성장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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