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질.서비스 우수"... 확실한 주고객 자리매김
한인 업소에 타인종 고객이 몰리고 있다.
예전의 마켓, 식당에나 고작이던 외국인 고객들을 이제 음반 판매점, 팬시점, 카페, 화장품점, 병원, PC방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부 업종 경우 ‘소수’가 아닌 확실한 주고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밀집된 상권에 다양한 업종이 자리잡고 있어 편리하고 ▲가격이나 품질도 주류업소에 뒤지지 않고 ▲서비스가 뛰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플러싱에 문을 연 모닝글로리의 경우 약 60% 이상이 타인종 고객이 차지하고 있다. 이 업소의 관계자는 "처음에는 1.5-2세들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생각했는데 중국계 손님과 함께 히스패닉, 백인 손님들이 예상 밖으로 많이 찾아와 놀랐다"며 "갈수록 늘고 있는 타 인종들을 위해 상품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인종 고객은 불과 3∼4년 전만 해도 구경조차 힘들었던 음반 판매점에도 찾아오고 있다.
맨하탄 32가에 위치한 뮤직 플라자는 비한인 고객이 30%이상을 차지한다.
중국계는 물론 일본계, 동남아계 청소년들에게 한국 TV드라마와 가요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1∼2년새 고객이 2배 이상 늘었다는 게 이 업소측의 설명이다.
가장 확실히 고객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업종은 PC방.
무엇보다 외국 청소년들사이에서 PC방 열풍이 불면서 지역에 따라서는 비한인 고객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한인 PC방 업소들은 아예 외국인 고객을 겨냥, 새롭게 문을 열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이 전체 환자의 20%를 넘는 한인병원도 상당수다.
대부분 히스패닉인 이들은 타운내 히스패닉 의사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한인의사들이 실력있고 친절해서 좋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10%이상이 히스패닉계인 프라이스 치과측은 "퀸즈 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온다"며 "최근 타인종 고객유치를 위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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