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존주택 판매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다소간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판매건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미 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3월 기존주택 재판매는 연율 540만채 수준으로 2월 수정치 589만채보다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0.7% 감소했다.

당초 2월 주택판매는 전월비 2.8% 감소한 588만채로 발표된 바 있다.
NAR의 수석 경제학자 데이비드 레리아는 "1월과 2월중 이례적으로 높은 판매동향이 나타났던 만큼 정상 추세로의 복귀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며 어느 정도 감소가 예상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3월 거래수치는 월가 평균 예상치보다도 다소 낮은 수준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550만채 수준을 예상해 왔다.
전체 미국 경제는 지난해 3월부터 침체에 접어들었으나 주택부문 만큼은 상당한 강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24일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신규주택 판매도 3.1% 감소를 나타내는 등 최근 자료들에서는 주택부문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3월 NAR 보고서에서 시장 주택재고는 4.8개월분으로 2월의 4.3개월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주택 판매가격은 15만3,000 달러로 2월의 14만9,400달러보다 다소 상승했다.

판매 감소세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나타났으며 이중 특히 북동부 지역이 12.3% 감소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고 이어 남부지역 8.3%, 서부지역 7.6%, 중서부 지역 6.2% 의 감소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