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뉴욕지원(주지 원공 스님)은 지난 21일 정오 보살계 수계법회를 개최하고 대승불교의 생활 규범을 따라 청정한 생(生)을 살아나갈 것을 다짐했다.

보살계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보살이 받아 지니고 닦아서 부처를 이루는 계이며 살아있는 목숨을 해치지 않는다는 계를 비롯한 열 가지 계와 스승과 벗을 공경하라는 가르침으로 시작하는 마흔 여덟가지 작은 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계는 법사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들은 다 받을 수 있는 대승계이다.

수계 법회는 다섯 번의 타종으로 시작돼 헌향·헌화, 반야심경 봉독, 법사 스님을 모셔 보살계 주기를 청함, 전계사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시방허공 법계의 모든 부처님과 삼보님을 청함, 네 가지 무너지지 않는 신상을 일으킴, 과거의 허물을 참회하는 참회진언, 연비, 계사 스님의 보살계 찬탄, 불보살의 증명과 발원, 한마음선원 뉴욕지원 삼마리합창단의 음성공양, 참회의 노래, 수계첩 수여 등으로 이어졌다.

원공 스님은 "보살계를 받아 지니는 사람들에게는 다섯 가지의 이익이 있다"며 "첫째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 연민하사 언제나 보호하고, 둘째 목숨이 마칠 때에 올바른 소견으로 마음이 환희로운 것이며, 셋째 세세생생 나는 곳마다 모든 보살과 도반이 될 것이며, 넷째 가지가지 공덕이 모이고 쌓여 지계바라밀을 모두 다 성취할 것이며, 다섯째 금생애나 후생에서나 불성계와 복덕지혜가 원만할 것"이라고 설법했다.

한편 한마음선원은 보살계 수계식 후 한 달에 한 번씩 계율을 태우면서 잘못을 참회하고 바른 삶을 살아가실 발원하는 의식을 계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