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연말부터 속속 입주...한인식당만 10여곳
플러싱 ‘머레이 힐’ 지역 한인 상권이 활기를 띄고 있다.
’머레이 힐’ 롱 아일랜드 기차(LIRR)역이 위치해 있는 플러싱 149∼150가와 루즈벨트∼41 애비뉴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 지역은 약 3년전만 하더라도 한국 식당이 몇 개 있는데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부터 한인 상점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이제는 완연한 한인 상권 지역으로 부상했다.
한국 식당만 하더라도 10여개에 달하며 비디오 가게, 잔칫집, 한약방, 노래방, 철물점 등 업소 종류도 다양하다.
이 지역의 한인 비즈니스가 늘고 있는 이유는 ▲한인 최다 밀집지역(2000년 센서스 통계 결과)이며 ▲식당이 즐비, ‘먹자골목’ 상권이라는 이유로 식도락가들이 많이 찾고 ▲노던블러바드 상가보다 평균적으로 렌트 비용이 적게들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즈니스를 생각하는 한인들이 이 지역에 대해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빈 점포가 거의 없는 상태이다.
한편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한인 상권 형성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머레이 힐’ 지역에 거주한 지 8년된 김모(40)씨는 "식당이 가까워서 가족들과 외식할 때 좋지만 주거지역에 상권이 갑자기 형성돼 밤에 주차 공간을 찾기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역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이모(56)씨 경우, 상권이 확장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씨는 "상권이 활성화되면 땅 값이 오르는건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며 "머레이 힐 지역에 부동산을 소유한 한 사람으로서 이 지역에 상권 활성화에 대해 대찬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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