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토목공학박사 이범구(61·일리노이주 거주, 사진)씨가 ‘미국 토목공학회’(ASCE)로부터 올해의 ‘한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상은 미국 토목공학 부문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지난 1988년 제정된 이후 중국계 2명을 포함, 현재까지 1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나 한인이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 인프라 개발 회사 ‘MWH 글로벌사’의 부사장으로 재직중인 이 박사는 수로의 침식 제어 및 퇴적공학 분야 연구, 설계 및 관리부문에서의 획기적인 업적을 인정받아 내달 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준설학술대회’(5월5일∼8일)에서 상을 받게된다.
특히 이 상은 연구업적 분야에 치중돼 지금까지 학자들이 수상해왔다. 그러나 이 박사는 방글라데시의 ‘워터 메스터 플랜 프로젝트’, 알라스카주의 ‘수시트나 하이드로일렉트릭 프로젝트’ 등 논리적 모델을 실용성 모델로 확인한 점이 평가돼 수상자로 결정나 실무분야 업적으로 이 상을 수상하는 첫 번째 인물이 됐다.
경기고와 서울공대를 거쳐 콜로라도 주립대에서 1973년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9년전 ‘MWH 글로벌사’에 들어가 199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3,300여명의 직원을 둔 MWH 글로벌사는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환경, 에너지, 수자원 개발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이 박사는 한국을 포함, 필리핀, 방글라데시, 엘살바도르 등 30여개국의 각종 프로젝트에 직접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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