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인구중 12.7% 불구 입학 비율 45.4%
▶ 공립학교 교육 평가서
뉴욕시 일원의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들의 스테이트·시티와이드 성적 결과가 가계 소득수준과 학생들의 성적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통념을 깨고 있다.
뉴욕주 교육국이 지난달 발표한 공립학교 교육평가서(School Report Cards)에 따르면 저소득층인 아시안 학생들의 스테이트·시티와이드 성적 결과가 가장 뛰어나며 21일 발표한 특수고 인종비율을 보면 아시안 학생들의 비율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교육국이 발표한 공립학교 교육평가서는 뉴욕시에서 무료급식을 받고 있는 아시안계 저소득층 학생이 75.9%(백인 43.5%)나 되지만 이들의 수학, 영어 성적이 백인 학생들과 비슷하거나 뛰어나다는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가계 소득수준이 높아야 성적도 우수하다는 교육통념이 무너지고 있는 것.
특히 아시안계 4학년 학생 80.5%(백인학생 77.2%), 8학년 학생 53.7%(백인학생 44.9%)가 스테이트와이드 수학시험을 통과, 인종별 최고의 합격률을 보였다.
영어 과목의 경우는 성적 등급인 레벨 1~4 중 상위 2등급(3, 4)을 받아 뉴욕주 학력 기준을 통과한 아시안계 4학년생이 65.1%로 69.8%를 기록한 백인과 4.7%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또 8학년 아시안 학생의 55.5%가 영어 시험에 합격, 백인 학생(56.6%)들에 비해 1.1%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만을 보였다.
뉴욕시 전체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의 비율이 12.7%에 불과하나 스타이븐센트 고교, 브롱스 과학고, 브루클린 테크니컬 고교 등의 명문 특수고의 아시안 학생 비율도 거의 절반에 가깝다는 통계가 나왔다.
명문특수고인 스타이븐센트에는 47.8%의 아시안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브롱스 과학고(46.1%)와 브루클린 테크니컬 고교(39.3%)에도 아시안 학생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학생들이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 것은 ▲교육을 통해 자녀들의 사회적 신분상승을 바라는 아시안 학부모들의 높은 학구열과 ▲교사들이 아시안 학생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지도하는 것 ▲아시안 학생들의 공부방법 등이 원인이라고 교육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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