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아닌 무더위’ 에어컨. 음료수등 여름제품 불티
지난 주말부터 8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16, 17일 낮 최고기온이 각각 화씨 92도(1896년 이래 최고)와 96도(1976년 92도 기록경신)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에어컨 등 여름철 제품과 음료수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일부 업소는 음료수와 냉커피 등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 얼음이 동나기도 했으며 뉴욕·뉴저지 각 한인 전자제품 업소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찾는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인 수퍼마켓과 델리 그로서리 등은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여름식품 판매가 30∼50%까지 치솟아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한양 수퍼 오종권 기획실장은 "지난주 말부터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맥주, 냉면류, 동치미 무, 해파리 냉채 등의 식품 판매가 30∼40% 늘어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장 앞쪽으로 배치했다"며 "바비큐용 휴대용 개스렌지 등 여름철 야외용품 판매도 증가, 각종 여름철 제품을 추가 주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드 맨하탄서 델리를 운영하는 한인 김모씨는 "9.11 테러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상기온으로 물과 음료수, 냉커피, 아이스크림 판매가 50% 이상 늘어나 손실을 충당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원한 음료를 찾는 고객을 위해 각종 음료가 담긴 대형 얼음통을 밖에다 내놓았다"고 말했다.
플러싱의 80가 전자는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에어컨 등의 구입과 관련한 문의가 폭주했다.
리틀넥의 디지털모니터 브랜든 안씨는 "최근 에어컨을 구입하는 한인들이 급증했고 주로 300∼450달러대의 창문형이나 벽 부착용과 거실 등에 사용하는 1만2,000BTU급 에어컨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예년보다 한달 이상 빨리 빙수를 판매하고 있는 각 제과점에도 아이스크림과 빙수를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플러싱의 고려당과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신라제과측은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로 인해 많은 한인들이 빙수 등 시원한 음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