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혈병 세라양 28일 골수이식 수술
▶ 유전자 비슷한 30대여성 기증 의사
"한인 동포들의 도움으로 세라가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세라를 살리기 위해 피검사에 참가했거나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해 3월 생후 15개월만에 백혈병에 걸려 1년 넘게 투병해온 세라(한국명 최선화·와잇스톤 거주)양이 오는 28일 마침내 골수이식 수술을 받게 된다.
세라양의 어머니 오승미(31)씨는 16일 "다행히 유전자가 비슷한 사람을 찾을 수 있어 골수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며 "오는 27일 기증자의 골수를 빼내 이튿날인 28일 세라에게 이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라양의 투병 사실은 지난 1월 뉴욕한국일보를 통해 알려진 뒤 그동안 뉴욕을 비롯해 피츠버그, 보스턴 등에서 ‘세라 살리기’ 채혈 행사가 열렸고 2,000명 이상의 한인이 피검사를 받았다.
이 결과 세라양과 유전자가 같은 사람을 두 명 발견했다. 그러나 한 명은 간염 보균자여서 제외됐고 다른 한 명이 골수를 기증하기로 약속한 것. 현재 기증자는 30대 여성으로만 알려졌을 뿐이며 의료 규정에 따라 개인 정보는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현재 세라양은 골수이식 수술을 앞두고 롱아일랜드 주이시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지난 16일 가슴의 튜브를 교체하는 수술을 받았고 17, 18일에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 또 19일부터는 일주일 가량 병원에 입원, 골수이식 수술을 앞두고 최종 점검과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오승미씨는 "병원측에서 피검사가 잘 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예정대로 골수이식 수술이 잘 진행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나와 한인 동포들의 도움에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세라 살리기 참가단체
▲업소(일자순)
한아름마트(대표 권일연), 한양마트(대표 한택선), 오파네-매직캐슬(대표 이창익), 뉴욕시경한인경찰협회(회장 김성훈), 큐브시스사(대표 전호석), 가족사랑상담센터(소장 박순탁), P.S. 203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김상희), P.S.150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배영숙), 대복 음식점(사장 신상헌), 콜럼비아의대 아시안학생회, 뉴욕시립법대 아시안학생회, 뉴욕 닉스 농구팀, 뉴욕한국일보사(사장 신학연), 한빛아메리카은행(행장 유재승), 뉴욕연예인협회(회장 전용수), 빅애플건설(사장 이강연), 뉴욕한인개업의협회(회장 설흥수)
▲교회(일자순)
후러싱제일교회(목사 김중언), 뉴욕중부교회(목사 김재열), 뉴욕효신장로교회(목사 방지각), 퀸즈한인교회(목사 한진관), 순복음뉴욕교회(목사 김남수), 피츠버그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신부 함원식), 아름다운교회(목사 림형천·박원호), 보스턴 성요한연합감리교회(목사 권진태), 보스턴 늘푸른교회(목사 홍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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