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뷰 인 뉴욕’ 개막...28개사 참여
▶ 내년 유행 한국 첨단 섬유 원단 전시
’프리뷰 인(Preview In)’이란 유행의 경향을 예측하고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여 제안한다는 대규모 국제섬유, 패션전시회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섬유 원단 패션쇼’로 1년 후에 유행할 최신 섬유 원단을 전시하고 바이어들과 판매 상담을 벌이는 행사다.
한때 섬유가 수출 주력 품목이었던 한국은 최근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최대 섬유산업도시인 대구를 중심으로 ‘밀라노 프로젝트’ 등의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3년 전부터 ‘프리뷰 인 서울’을 열어왔고 지난 3월13~17일에는 대구 북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프리뷰 인 대구’가 열리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외국 18개 사를 포함해 모두 209개 사가 454개의 부스를 설치했고 약 1만 명의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3만 건에 이르는 상담이 이뤄졌다.
16일 맨하탄 뉴요커 호텔에서 열린 ‘프리뷰 인 뉴욕’은 대구 행사에 참가했던 섬유 회사 중 국제경쟁력이 뛰어난 28개 사를 선발해 전시회를 열었다. 한국산 섬유류 단일품목으로는 사상 처음 외국에서 열리는 이번 ‘프리뷰 인 뉴욕’은 1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추후에도 개별 상담이 가능하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의 나창엽 차장은 "한국의 수출 전략 산업이었던 섬유는 중국 등의 추격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도 한국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며 "매년 맨하탄에서 ‘프리뷰 인 뉴욕’을 열 수 있도록 한국 본사에 신전략사업으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나차장에 따르면 뉴욕에서는 올해로 6년째를 치른 ‘유러피언 프리뷰’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데 매년 3월 행사를 앞두고 바이어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다.
대구시 국제협력과 이동혁 사무관은 "이탈리아 밀라노는 과거 원단을 파는 직물 생산기지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세계적인 패션, 섬유 도시로 성장했다"며 "대구 섬유산업의 부흥을 위해 ‘프리뷰 인 뉴욕’을 상시적으로 열어 국제적 행사로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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