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나이로 하나요? 프랑스의 15살짜리 애숭이 리샤르 갸스크가 아르헨티나의 강호 프랑코 스퀼라리를 격파, 올시즌 본격적인 클레이코트 테니스 시즌을 여는 몬테칼로 매스터스 첫날 스팟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메이저 클레이코트 대회인 프렌치 오픈을 앞두고 15일 막을 올린 모나코 몬테칼로 매스터스 테니스 1라운드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갸스크는 노련한 프로 대선배와 2시간 26분간에 걸친 땀튀기는 치열한 스트로크 대결을 벌인 끝에 7-6, 3-6, 7-5로 이겨 내달 프렌치오픈을 주최하는 프랑스인들을 열광케 했다.
갸스크는 꿈쩍도 않을 것 같던 강자를 넘어뜨린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 듯 "한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이기다니… 와일드 카드 기회를 준 대회주최측이 정말 고맙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프렌치오픈 주니어 토너먼트에서 준우승, 싹이 보였던 소년 갸스크는 몬테칼로 예선에서 프로두명을 제치고 본선에서도 첫승을 올림으로써 그동안 평생 번 상금(290달러)의 30배에 달하는 7,900달러도 확보했다.
한편 2,1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은행구좌에 갖고 있을 올림픽 챔피언이자 전 세계랭킹1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는 오스트리아의 마커스 히플(ATP 84위)에 힘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1-6, 1-6로 패했다. 뜨는 해와 지는 해가 극명하게 교차한 몬테칼로의 첫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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