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물
▶ 영화 ‘챔피언’ 미국 프로듀서 남종우씨
뉴욕의 ‘코넷’ 영화 제작사 대표 남종우씨가 곽경택 감독의 새 영화 ‘챔피언’(진인사 필름)의 미 로케 쪽 프로듀서로 뛰고 있다.
1982년 WBA 라이트급 챔피언 레이 맨시니와 격돌, 링을 영원히 떠난 고 김득구 선수의 생애를 그린 이 영화는 로스앤젤레스를 비롯 3주간의 미국 로케가 마무리 돼 오는 7월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남씨는 영화 촬영 준비에서부터 진행 등 미국 쪽 촬영을 진두지휘 해왔다.
9일 본사를 방문한 그는 "현지인들의 호응이 좋아, 촬영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황기석(영화 ‘친구’ 촬영감독), 박광일(’친구’의 현장편집), 김창래(’챔피언’의 조감독), 이동호(’신라의 달밤’ 제작부원), 강수철(부산 국제 영화제 출품작 ‘멀리 보지 못하는 사람’ 감독)씨 등 한국에서 소위 ‘잘나가는’ 뉴욕 출신 젊은 영화인들이 한 데 뭉쳐 지난 97년 설립한 뉴욕의 ‘코넷’ 제작사 대표이기도 하다.
’코넷’ 제작사는 지금까지 영화제 출품작인 단편 영화 4편을 제작했고 이중 ‘낚시가다’(End of Summer’)는 유럽 3대 영화제에 속하고 단편 영화제로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 ‘오버하우젠 영화제’에 출품됐다.
이 영화는 2년 전 코넷 사단에 합류한 고영범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 IMF 여파로 조부모에게 맡겨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현재 뉴욕을 방문중인 남 대표는 5월2일∼7일까지 열리는 오버하우젠 영화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90∼91년 뉴욕한국 방송 채널 53에서 카메라맨과 뉴스 편집자로 일했고 뉴욕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러지(NYIT)를 졸업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코넷’ 사단이 뉴욕에서 다시 모여 뉴욕을 소재로 한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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