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가 뉴욕에서 사용했던 3개 작업실 가운데 하나인 소호의 브룸스트릿 작업실 벽면이 전사방법과 재생을 통해 한국으로 건너가 복원된다.
백남준 미술관 추진 자문위원회 위원 이용우(뉴욕대학 대학원·사진) 교수는 10일 이같이 밝히고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가 활동해온 뉴욕에도 백씨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자료 전시관을 설립하는 일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 비엔날레 행사 관계로 최근 한국을 다녀온 이 교수는 "소호 브룸스트릿 작업실 벽면이 재생, 복원될 장소는 오는 2004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일대 3만4,000평의 부지에 세워질 백남준 미술관"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백남준 미술관 추진 자문위원 10명 중 한 사람이다.
이 교수는 "노르웨이가 낳은 위대한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의 대표작들을 소장한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뭉크 미술관에는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백남준 미술관도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미술관 건립을 위해 경기도가 구겐하임 미술관으로부터 백씨의 작품 55점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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