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시장 ‘이중언어권 학부모 대상 공청회’서 밝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1일 소수민족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갖고 한국어를 포함한 각 언어별 전화 정보 시스템 구축과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다짐했다.
이날 브루클린의 뉴욕시 공립학교 리더십팀 사무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중 40%가 외국 출생으로 영어 교육에 큰 문제가 있다"며 "이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교육 동참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노어국 등 소수민족 학부모들을 위한 새로운 전화 정보 연결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학부모들이 학교로 전화를 한 후 자녀의 아이디번호를 누르면 그 학생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학교의 행사나 학생의 숙제를 알려주는 것으로 현재의 전화 연락망 시스템을 한단계 높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스패니시 보다 한국어와 중국어 등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아시안 언어권 통역이 더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언어별 전화 정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뉴욕시립대를 가버너스 아일랜드로 옮기고 기존의 뉴욕시립대 건물을 공립학교로 변경,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며 뉴욕시립대학내에 고교를 만들어 우수 고교의 숫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각 학교의 자원을 풀가동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며 뉴욕시 공립학교 시스템 개혁에 학부모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한인을 비롯 중국, 인도, 히스패닉 등 이중문화권의 학부모 10여명이 참가 이중언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와 전반적인 학교의 문제점을 전달했다.
퀸즈한인 학부모회의 최윤희 공동회장은 이중언어권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이중언어권 학생들의 문제가 전달된 것 같다"며 "특이 한국어를 포함한 전화 정보 시스템 구축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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