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이 굶주린 북한 어린이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다음달 북한에 건설한다.
작년과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200만 달러 상당의 의류와 의약품을 북한 나진과 선봉에 지원한 미주두레운동본부(본부장 구용옥)는 ‘북한 어린이 살림운동’의 첫 사업으로 내달 1일 라진시 지경도에 어린이집을 착공할 예정이다.
구 본부장은 11일 "이미 설계를 끝낸 어린이집은 내달 1일 착공, 올 10월께 완공할 계획"이라며 "총공사비 25만 달러는 뉴욕과 뉴저지 1,000여명 등 미주 전역 두레회원들의 기금으로 마련됐다. 이달 말 두레 관계자들과 함께 북한을 직접 방문, 어린이집 기공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구 본부장은 또 "어린이집은 미주두레가 인력을 파견, 직접 운영하되 필요한 각종 물품은 선교 및 구호단체로부터 지원받을 것"이라며 "이외에 라진시 청계인민학교(초등학교)의 재건축을 지원하고 어묵공장 등을 설립하는 등 북한 어린이 살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두레는 북한 어린이 살림운동에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두레공동체운동의 창시자인 한국의 두레마을 김진홍 목사를 초청, 오는 18일 오후 7시 뉴저지 잉글우드 소재 필그램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에서 특별집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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