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우인터내셔널의 미국 현지법인인 ‘대우인터내셔널아메리카’(DWA)가 지난달 26일 ‘법정관리보호신청(챕터 11)에서 벗어나기까지 약 2년간 소요된 법률 및 회계 자문 비용이 약 43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DWA가 채권자들에게서 자산압류를 당하지 않기 위해 지난 2000년 3월17일 연방파산뉴욕남부지법에 챕터 11을 신청한 이후 DWA에게 각종 법률, 회계 서비스를 제공해온 전문회사들은 ‘DWA의 구조조정계획안(POR)’이 지난달 13일 법원의 승인을 얻어내자 그동안의 법률서비스비 279만2019달러64센트, 회계서비스비 150만979달러69센트의 청구서를 각각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이 제출한 청구서는 4일 오후 5시까지 DWA, 채권단 등으로부터 이의가 제기되지 않아 오는 17일 법원에서 인정받게 된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합동법률사무소 ‘토굿, 시갈 앤드 시갈’사가 2000년 3월17일∼2월13일 DWA에 제공한 법률서비스는 221만788달러50센트이며 관련비용 9만2,246달러24센트 등 230만3,034달러74센트였다.
동기간 ‘루벨 앤드 코벤’(6만9,000달러), ‘파울러, 로드리게즈 앤 차로스’(6만4,831달러50센트), ‘위스톤 앤드 스트로운’(2만1,607달러24센트), ‘호비트 앤드 리비’(1만2,876달러51센트), ‘듀에인 모리스’(32만669달러.65센트) 등 5개 법률 회사들이 제공한 서비스를 포함하면 법률비용은 모두 279만2,019달러64센트에 이른다.
2000년 4월12일∼2002년 4월13일 회계업무를 대행한 ‘마골린, 위너 앤드 에븐스’사는 15일 회계료 148만4,907달러50센트와 1만6,072달러19센트의 관련비용 등 150만979달러69센트를 회계서비스비로 제출했다.
이외에 채권단위원회 등에 제공된 법률 및 회계서비스 비용 등을 감안하면 DWA가 챕터 11을 접수한 후 소요된 법률 및 회계 서비스 비용은 총 600만달러를 넘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법률회사 대표 변호사 알버트 토굿은 2001년에 시간당 580달러, 2002년에 625달러를 청구했다. 회계회사 대표 필스타인과 올슨은 시간당 285∼335달러. 300∼335달러를 각각 청구한 것으로 보고돼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