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한국어 동화구연대회에서 사랑한국학교 조원희(1학년)양이 ‘차라리 한 마리 소가 되었으면"으로 대상인 뉴욕총영사상을 차지했다.
6일 플러싱 금강산식당 연회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조양은 평소 많은 학생들이 구연하는 전래동화 대신 현실에 와 닿는 이산가족 문제를 다룬 점과 정확한 한국어 발음, 할머니·아들·손녀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흉내내 동화로서의 입체감을 살린 점등이 높이 평가돼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한인 어린이·청소년들의 한국어 표현력을 향상시키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참가학생 37명의 발음과 표현력, 소재선택 등이 한국의 학생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올해에는 참가자 37명 중 미국에서 태어난 어린이가 31명(83.78%)이나 돼 대회 개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심사총평을 맡은 재미한인학교동북부지역협의회(NAKS) 이광호 전회장은 “학생들이 전래동화 보다는 창작동화 내지 일상생활에서 느낀점을 구연하는 등 소재의 폭이 날로 넓어지는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롱아일랜드 한인교회 한국학교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뉴욕·뉴저지 일원의 20개 한국학교에서 유·초등부와 중·고등부 각각 19, 18명씩 총 37명이 참가했다.
한편 금상인 뉴욕한인회장상은 동명이인인 이예지(1학년·믿음한국학교), 이예지(4학년 뉴저지 성은 장로교회)양이, 은상 NAKS상은 김예림(2학년·갈보리 무궁화 한국학교), 피미나(8학년·성김대건한국학교)양이, 동상인 롱아일랜드 한인교회 당회장상은 김유진(2학년 NJ임마누엘 한국학교), 이유진(6학년·뉴저지 한국학교)양이, 장려상인 롱아일랜드 한국학교교장상은 황지영(3학년·아콜라 한국문화학교)양과 성진용(4학년·정하상 천주교회)군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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