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달 동안 맨하탄 유엔 본부에서 한국의 맛과 냄새를 느낄 수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병서)은 지난해 9.11 테러로 무기한 연기됐던 유엔 한국문화축제를 오는 5월6일부터 31일까지 유엔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병서 원장은 이날 유엔 한국문화 축제와 관련 준비상황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2002년 한국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음식 페스티벌과 한국 영화 상영, 월드컵 및 한국 소개 사진전 등을 담은 대대적인 한국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원장은 이어 "축제행사 동안 정갈한 한국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음식 페스티벌을 비롯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한국 영화 4편(JSA 공동경비구역(5월14일), 미술관 옆 동물원(5월15일), 시월애(5월21일), 정(5월23일)) 상영, 월드컵을 주제로 한 사진 전시 등을 통해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며 "한국음식 축제는 한국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문화원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소개하기 위해 대형 포스터 50매를 유엔본부 주요통로에 부착하고 우편엽서 6,000매, 메뉴판 3,000매를 제작 배포한 상태다.
음식축제는 유엔본부 대표단식당(DDR)에서 불고기, 비빔밥, 김치, 갈비탕 등 푸짐한 한국 뷔페 식단이 차려져 유엔본부 각국 외교사절과 사무국직원, 일반 관광객들에게 21달러50센트에 제공된다.
한국 음식축제의 실무를 담당한 성기천 유엔 식음료부 재정담당이사는 "대표단 식당 뿐 아니라 7,000명을 수용하는 직원식당에도 한국음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한국음식을 영어로 소개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반 관광객들은 한국 음식축제에 참가하려면 유엔 아동특별총회가 끝난 후 5월13일부터 식당을 이용할 수 있으며 20∼200명 규모의 단체손님에 한해 입장이 허용된다.
▲단체 예약신청: 212-759-9550(문화원) 혹은 212-963-0437(D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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