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고교생 ‘사이언스 드림팀’이 떴다.
사이요셋 고교, 필립스앤도버 고교 12학년생들인 박인수군과 제이슨 박군이 지난 1년 동안 공동으로 진행해온 의학과학 프로젝트가 미국내 각종 과학기술 경시대회를 휩쓸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18세로 동갑인 이들은 작년 7월 존스홉킨스대 영재프로그램인 CTY를 2달간 받으며 진행한 의학과학 프로젝트‘전자파(60 Hz EM Radiation)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지난 5일 해군과학상(NMSA)을 차지했으며 19일에는 과학 프로젝트를 사진으로 가장 잘 표현한 학생에게 주는 코닥과학상(Kodak Science Award)을 받았다.
또 지난 19일 롱아일랜드 크레스트 할로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롱아일랜드 과학기술경시대회(LISEF)’에서도 우승, 오는 5월11일부터 17일까지 켄터키 루이스빌에서 열리는 국제 인텔 과학경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해군과학상, 코닥과학상, 롱아일랜드 과학기술경시대회 가운데 한 가지 상만 따내도 인텔 과학경시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두 박군이 이룬 성과는 경탄을 자아낼만 하다.
이들은 99년 7월 존스홉킨스대 영재프로그램 CTY에서 처음 만나 서로 관심분야와 장래희망이 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전화통화와 인터넷, 이메일 등으로 계속 연락하다 박인수군의 제안으로 지난해 첫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7, 8월 존스홉킨스대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프로젝트를 구상한 뒤 이메일 등을 통해 서로 맡은 부분의 성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현재 박인수군은 보스턴대 입학허가를 받았으나 존스홉킨스 의대에 진학, 메디컬 엔지니어가 되기를 바란다. 제이슨 박군 역시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는 것이 장래 희망.
과학과목 이외에 태권도, 쌍절곤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고 피아노에도 재능을 보이는 박인수군과 농구, 수영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제이슨 박군은 오는 5월 켄터키 루이스빌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인텔 과학경시대회(IISEF)’에서도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자신있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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