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사 방북 잘되면 김정일 서울 답방
▶ ’북한 비공식 대변인’ 김명철씨 강연서 주장
’김정일의 통일전략’ 저자로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인 재일동포 김명철(조미평화센터 소장)씨는 27일 북미 대화가 올 가을에 재개되며 양국은 1년 이내로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한국 답방에 대해 "임동원(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 특사의 일이 잘되면 갈 것이다. 잘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날 오후 7시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도날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가 마련한 ‘코리아 클럽’ 세미나에 초청 강사로 참석 북미, 남북관계를 이 같이 전망했다.
김 소장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김정일의 견해’를 주제로한 발표회에 앞서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미 대화는 올 가을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안돼면 골치 아프게 된다. 북쪽에는 상관 없다. 하지만 미국이 골치아프게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조미 대화에 이어 미국과 조선은 대사급 외교관계가 맺어진다"며 "이는 1년내로 이뤄지는데 그 이유는 2003년에도 안돼면 전쟁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 "본인의 마음은 지금 서울에 가 있다. 다만 국방백서에서 이적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가기는 곤란하다. 김 위원장 판단에 초청된 집에 가려는데 그집 와이프가 반대한다면 어떻게 가겠는가. 못간다. 그래서 안간다"고 답변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북미관계가 해결되면 남북관계는 자연히 해결되며 북미관계는 미국이 북한과 체결한 조미기본합의서를 이행할 경우 풀리게 된다.
김 소장은 이외에도 미주한인들의 남북통일 자세에 대해 "재미교포들은 조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해야 한다. 재미교포 자신이 이를 않하고 있다. 코리안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하며 남북통일이 돼야 한다고 확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소장은 한미, 한반도 관계에 관심을 가진 한인과 미국인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표회에서 한반도 문제는 남북 대립이 아니고 한국을 침략한 일본, 한국을 분단한 미국 등 외세에 대응하는 것으로 가난한 북한이 이를 이룰 수 있는 것은 미사일과 핵 무기 등으로 상대방을 불안케 해 결국 협상을 유도해 내는 것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김 국방위원장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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