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거주 최귀동 박사...지역사회 봉사 공로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지역 모임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최귀동(76, 전 배재대 불문학교수, 사진) 박사가 뉴욕주와 뉴욕시가 공동으로 뽑는 노인 성취상(Ageless Achiever Award) 수상자로 결정됐다.
뉴욕시 노인국은 뉴욕주 13개 카운티에서 사회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노인을 한명씩 선출했으며 퀸즈 지역에서 최씨가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노인들의 사회활동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노인 성취상 수상자 13명 중 한인으로는 최 박사가 유일하다.
최 박사는 95년 도미, 97년부터 코로나 시니어 센터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왔으며 행사 때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코로나 시니어 센터의 아이리스 베라즈게즈 디렉터는 "최 박사는 센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 센터 운영에 많은 도움을 줘 후보로 추천했다"며 "최 박사가 퀸즈 수상자로 선정돼 기쁘다"고 밝혔다.
프랑스 소르본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최 박사는 이 센터에서 도자기, 체조, 공작반에 보조강사로 자원, 노인들을 도와왔다.
이 센터에서 미스 최로 통하는 그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이 센터를 찾다가 지금은 이곳에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곳에 나오는 시니어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진취적이라 만나면 편안하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이대문인협회장을 지냈으며 한국 여류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뉴욕 한미현대미술협회 이사장를 역임했다.
한편 노인 성취상 시상식은 오는 5월15일 올바니 주지사 관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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