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1.5세 오미현(39)씨가 뉴욕 뉴스데이 24일자 음식섹션면에 한국 전통 갈비요리법을 자세하게 소개, 미국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이저사에 근무하는 약사 출신의 오씨는 이 신문에 건강 전문가 자격으로 LA갈비와 헤즐넛케잌 요리를 소개했다.
할머니가 살아 계시던 당시 옆에서 요리하는 것을 눈여겨보다 음식 만들기에 취미가 생겼다는 오씨는 한국 음식은 물론 중국, 이탈리안 요리에도 능숙하다.
초등학교 6학년때 부모를 따라 독일에 가 3년간 거주한 후 미국에 이민온 오씨는 할머니가 만들어주던 요리법을 메모해 둔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또 책이나 잡지에 소개된 음식 만들기를 연습하다 나름대로 맛내는 법과 퓨전 스타일의 색다르면서도 특이한 음식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소개하기도 한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미국 식당을 운영했던 아버지(박영근씨)의 영향 때문인지 남들보다 건강 음식 요리법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갈비를 양념에 재울 때 레몬주스와 포도주 약간과 계란을 넣으면 고기 맛이 더 좋습니다. 달걀이 갈비를 구울 때 양념을 고기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진한 맛이 나오지요."
오씨는 뉴욕퀸즈병원(구 메모리얼 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하는 남편 지미 오씨와의 사이에 빅토리아(10)양과 매튜(7)군를 두고 있다.
지미 오씨는 한인 2세 약사협회 창립멤버로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사냥이 취미인 남편이 주말 사냥을 떠나면 아이들과 갈비를 양념에 재워두었다가 돌아온 남편과 그의 친구들에게 대접한다"는 그녀는 미국에서 태어난 남편이나 자녀들 모두 한국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요리를 연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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