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 힘으로 한국정원을 만들 수 있다는 소식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힘닿는 한 모든 것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뉴욕식물원의 한국정원 조성을 위한 실크가든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은엽(41, 사진)씨는 바쁜 이민 생활 가운데도 오는 30일의 개막식을 앞두고 준비 작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리노불건축자재상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이씨는 한국정원 조성에 들어갈 조약돌과 나무 등 자재를 기증했으며 지난해 구입한 주택의 정원을 가꾸기 위해 모아둔 돌들까지 직접 뉴욕식물원에 가지고 가 정원 틀을 만드는데 사용토록 했다.
또 자신과 뜻을 같이한 건축업에 종사하는 한인 친구들과 기금을 모아 초청장을 만들고 오프닝 행사에 필요한 실비 및 떡 등의 다과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건축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한국정원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적은 액수지만 정성을 모아봤습니다."
이씨는 1986년 뉴욕으로 이민와 야채가게, 식당 등 힘든 일을 많이 하면서도 가난한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식사를 대접하고 차비를 보태주는 등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어 왔다.
"이번 한국정원 조성에 뉴욕 한인 모두가 동참한다면 앞으로 우리 2세는 물론 뉴욕에서 성장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한국문화을 소개해 주는 뜻깊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뉴욕한인건설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인 이영순씨와 사이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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