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별 수도계량기 부착안된 아파트 입주자
▶ 입주자 "실제 사용량보다 물값 많다"
유닛(unit)마다 개별 수도 계량기가 부착되어 있지 않은 아파트 입주자들은 실제적인 물 사용량보다 과다한 수도요금을 내고 있다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
아파트 소유주들이 고용한 청구서 발송회사들은 아파트 크기, 유닛의 거주자수 및 수도꼭지수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한 공식으로 요금을 산정, 입주자들에게 고지서를 보내고 있는데 최근 이 공식을 믿지 못하겠다는 입주자들의 원성이 커져가고 있다.
한마디로 입주자들은 이 공식이 실제적인 물 사용량을 측정하지 않기 때문에 부적절한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는 것.
가든그로브 소재 한 아파트에 13년째 살고 있는 여성은 지난해 7월 3주간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여성은 그 달의 수도요금이 3주간 물 한 방울 사용치 않은 것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예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을 알고, 요금 산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 그녀는 이후로 요금이 실제적인 물 사용량보다 과다하게 청구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이에 대해 아파트 소유주들은 이 공식은 정확한 것으로 가뭄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은 남가주에서 물 절약에 대한 입주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입주자들의 권리’란 책자를 저술한 바 있는 자넷 포트만 변호사는 소유주들이 계량기를 사용, 물 사용량을 측정치 않고 입주자들에게 수도요금을 청구하는 것이 법으로 허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주자들은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입주자들이 물 절약에 나서지 않으면 한 사람이 물 소비량을 줄인다 해도 수도요금을 줄일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 같은 원성을 수그러들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파트 각 유닛마다 개별 계량기를 부착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로컬 수도국은 직접 입주자들에게 고지서를 보내 요금을 받게 된다.
오렌지카운티 일원 어바인사 소유 아파트 가운데 4분의3은 유닛마다 개별 계량기가 부착되어 있다. 어바인사도 개별 계량기가 없는 아파트 거주자들로부터 수도요금을 받기 위해 빌링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어바인사는 입주자의 입장을 중시,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개별 계량기가 없는 아파트의 전체 물 사용량중 40%는 조경에 사용되고 있어 실제적으로 입주자들이 부담해야 할 몫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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