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와 필리핀계 근무자들은 강한 결속력으로 뭉쳐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 한인 우체국 직원들은 그렇지가 못해 안타깝습니다"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우체국 근무자들의 모임인 ‘동부 우체국 공무원 한인동우회’ 정석봉 회장의 말이다. 이 모임은 서쪽으로는 LA 다운타운에서부터 동쪽으로는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그리고 남쪽으로는 오렌지카운티 북부에 이르기까지-다이아몬드바를 중심으로 반경 30마일 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지역 내 우체국에 근무하고 있는 한인 우체국 직원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
우체국 근무경력 18년의 베테런인 정 회장은 현재 동부지역 본부 역할을 하고 있는 하시엔다하이츠 우체국에서 전산분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시엔다하이츠 우체국에 근무하는 한인 직원들을 중심으로 동우회가 구성된 것은 3년전, 우체국 내 아시안 커뮤니티의 날 행사에 한복차림으로 함께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동안 모여서 골프대회도 갖고 등산과 야유회 등 친목을 다지는 행사도 수차례 있었지만 서로 근무시간과 휴무일이 다른 우체국 근무 특성상 지금까지 별다른 발전을 이룩하지는 했다.
정 회장등 임원들은 올 들어 정체상태에 있는 동우회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 회장 추산으로는 현재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우체국 근무자는 100명이 넘는다. 이들 상호간에 친목을 강화하고 원활한 교류를 이룩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도 모색하겠다는 생각이다.
회원 주소록을 발간하고 볼링, 등산, 야유회 등 친선모임을 갖는 한편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우체국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우체국 취업 희망자를 위해 우체국 시험 응시를 위한 무료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우체국 근무를 희망하는 한인들에게도 회원가입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동부우체국 공무원 한인동우회 임원진은 부회장 정윤주, 총무 케빈 김, 회계 그레이스 정 등이다.
한편 동우회는 오는 27일 오전 9시 다이아몬드바 골프코스에서 회원 친목을 위한 골프 토너먼트를 갖는다. 회비는 60달러. 문의 (714)528-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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