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가르보의 보기 드문 코미디. 서구적 가치관과 공산주의 그리고 두뇌와 마음에 관한 풍자영화로 재미 만점. 흑백. 가르보는 니나라는 이름의 파리에 파견된 소련 공산당 관리로 나와 본래의 자기 임무를 망각하고 낭만의 도시 파리와 멋쟁이 플레이보이에 반해 버린다.
웃지 않는 가르보가 웃는다고 해서 "가르보 웃다"라는 광고를 했던 영화로 가르보가 시치미 뚝 딴 연기를 잘 한다. 플레이보이역에는 멜빈 더글러스. 빌리 와일더가 공동으로 글을 쓰고 언스트 루비치가 감독했다. 이 영화와 함께 가르보의 마지막 영화인 ‘두 얼굴의 여인’(Two Faced-Woman·1941)이 22일 하오 7시30분부터 카운티 뮤지엄 빙극장(5905 윌셔·323-857-6010)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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