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내전이 치열한 크로아티아의 광적 전쟁의 참상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드라마. 뉴스위크 사진기자 해리슨이 이 전쟁을 취재 중 실종되자 사진부장인 아내 새라는 두 남매를 남겨놓고 남편을 찾으려 사지로 뛰어든다. 그녀의 지옥 여정을 돕는 것이 두 프리랜서 사진기자와 남편의 동료로 역시 사진기자인 예거. 이들은 해리슨이 있는 부코바를 향해 가면서 눈뜨고 볼 수 없는 전쟁의 잔인성을 체험하며 카메라에 담는다.
새라의 남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전쟁이라는 지옥 같은 시련을 받으며 더욱 부각되면서 그녀와 동행하는 남자들의 사나운 마음까지도 녹여준다. 내용과 연기가 다 좋은 영화로 세르비아 군인들의 무차별 양민학살과 전쟁의 광폭성이 보기 힘들게 사실적이다. R.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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