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참사의 최대 피해지인 맨하탄 미드타운지역의 사무실 임대시장이 당분간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맨하탄 부동산업계는 최근 각종 경기지표가 호전되고 있으나 사무실 임대시장은 이렇다할 반전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대기업들이 맨하탄 다운타운에서 사무실 공간을 찾기 시작하였으며 빌딩임대업체들도 보석 상품권, 대학 풋볼 결선경기 입장권 등의 경품을 걸고 임대자를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들은 미국에서 가장 큰 사무실 임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맨하탄의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는데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부동산업계의 반응이다. 부동산업계는 무엇보다 대형 금융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사무실 확장을 하는 것만이 맨하탄의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는 지름길이며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무실 임대 문의가 늘어나고는 있으나 임대료는 낮아진 상태다. A클래스 빌딩의 고시(Asking) 임대료는 1년전만 해도 스퀘어피트당 65~75달러였으나 최근에는 58~65달러로 낮아졌다. 재임대가격은 더욱 상황이 나빠 1년전 보다 25%에서 50%까지 낮아졌다
한편 의회를 통과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3월초에 사인한 소위 ‘Liberty Zone Tax Package’로 인한 연방정부의 세금혜택이 2002년도부터 시행하게 돼 대규모 회사들이 맨하탄 미드타운에 잔류하거나 또는 일부 회사들은 확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법안은 200명 이상의 고용인을 가진 회사는 향후 2년간 종업원 1인당 2,400달러의 세금공제를 받으며, 신규 사무실을 구입할 경우 2007년까지 30%의 할증 감가상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2006년까지 기업의 이익에서 5만9,000달러까지 새로운 사무실 장비 구입으로 공제할 수 있으며, 사무실의 개보수 비용을 기존 37년간의 감가상각에서 5년간 감가상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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