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으면서 한인사회에서 한국전통 문화 행사가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3월 들어 음악, 무용, 영화 등 한국 문화예술 공연 및 행사들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달 말에는 뉴저지와 뉴욕에서 ‘한국의 혼’ 공연이 열린다. 이어 4월에는 입양아 단체인 세종 문화재단의 ‘한국 문화의 밤‘ 행사가 예정돼 있어 올 봄 한인사회는 한국문화 행사로 풍성하게 장식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에서도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로 제정된 5월이면 아시안들이 문화를 통해 서로간에 화합을 도모하고 인종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각 단체들이 문화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문화는 한 민족의 전통과 습관을 타민족에게 알리는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민족간의 이해를 넓히는데는 문화를 소개하는 것 이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
우리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우수한 문화예술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를 제대로만 알린다면 우리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다민족 사회에서 인종간의 갈등과 마찰의 폭을 좁히는데 더 없이 효과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한인사회에서는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중인 각 학교나 문화단체, 일반 단체들이 한국을 알리고 이해를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때마다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펼쳐왔다. 그 결과 2세들에게는 한국인의 긍지를 심어주고 외국인들에게는 한민족에 깃든 고유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 왔다.
그러므로 우리문화를 마땅히 보호하고 지키고 전수하는 일에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올해 열리는 많은 문화행사들은 내년도에 맞이하는 미국이민 100주년을 기념하여 거행하는 특별행사를 표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행사들은 이제까지 개최된 어떤 행사보다도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알찬 행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 이런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한인 문화계는 물론 한인사회가 범 교포적 차원에서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 차원에서 금년의 문화 행사들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어 재미한인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줄 수 있도록 한인 각계각층의 관심과 협조를 촉구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