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9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단기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 시킨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미팅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은행간 초단기 대출금리인 연방 기금금리(Fund Rate)는 40년만에 최저 수준인 1.75%, 중앙은행의 일반은행에 대한 대출 금리인 재할인 금리(Discount Rate)는 1.25% 현상태로 유지되며, 은행의 우대 금리도 4.75%에 머물게 된다.
FRB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미 경제가 처해있는 위험은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사이에서 대등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금융정책 기조를 ‘중립’으로 환원 시켜 향후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FOMC 차기 미팅이 열리는 오는5월7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현재 경제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지 않는 만큼 더 많은 시간을 두고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RB는 올해에 미 경제는 2.5-3%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성장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솔로몬 스마시 바니사의 경제학자들은 올해 1·4분기의 경장 성장률을 5.2%로 내다보고 있다.
FRB는 경기침체의 우려로 인해 작년 한해동안 무려 11번이나 금리인하를 단행하다가 올해 1월30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1년여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시킨바 있다.
한편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은 FRB의 금리 동결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57.50포인트(0.54%) 상승해 10,635.25, 나스닥 지수는 3.81포인트(0.20%) 오른 1,880.87, S&P500지수는 4.74포인트(0.41%) 뛴 1,170.29에 각각 마감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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