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 맨하탄 브로드웨이와 32가의 한빛아메리카은행 앞에서 ‘세라를 살리자’는 뜻깊은 공연이 열렸다.
많은 한인들이 채혈 행사에 참가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뉴욕연예인협회(회장 전용수) 주최로 열린 이번 특별 행사에는 전자기타, 드럼, 오르간 등의 현대식 밴드 공연은 물론 전통 국악기인 해금 연주까지 펼쳐져 한인들은 물론 지나가던 다른 인종들도 ‘세라 살리기’ 행사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용수 회장은 "한인들이 힘을 합쳐 민성식씨 추방을 막아준 것처럼 세라양도 반드시 살려야 한다"며 "뜻깊은 일에 참가한다는 취지 아래 회원들이 사비를 털어 이번 공연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영호, 박경진, 김기항씨가 보컬과 기타, 전용수 회장이 드럼, 유주성씨가 해금을 연주했고 민영천 이사가 전체적인 진행을 맡았다. 또한 연주를 하지 않은 다른 5명의 회원들은 ‘세라를 살리자’는 전단을 행인들에게 나눠주며 채혈 행사 참가를 권해 맨하탄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 ‘훈훈한 동포애’를 보여줬다.
유학생이라고 밝힌 정모(29)씨는 "한인타운을 지나다 한국 가요를 듣고 찾아왔다"며 "뉴욕 한인 동포들이 어린 아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서로 돕고 지내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민영천 이사는 "오는 26일과 4월2일에도 한빛은행 앞에서 특별 공연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13인조 풀밴드로 대대적인 공연을 구상하고 있는데 현재 참가가 가능한 회원들과 이를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